가슴 앓이만 한다.

2013. 2. 15. 17:2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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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갔다가

옛 직장 후배를 만났는데

가만히 뒤에서 보니

그 뒷모습이

한없이 가냘프다.

툭 쳤더니

돌아보는 그 놀란 모습이

당황해한다.

이사람

몹쓸 사람아닌가

얼마만인가

어디 좀 앉았다가 가지

같은 처지에......

그러나

그는 바빴다.

그마저

임기응변임을

선의의 거짓임을 알기에

나도

서둘러

돌아서고 말았다.

세대의 고질 병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뒷걸음치며

가슴앓이를 하는가.

 

2013. 2. 1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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