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러 우동가락이 불어터졌다.

2013. 2. 15. 14:3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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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에

아이 들앉은 같이

입덧이 난다.

지나다

중요리집 하나를

무작위로 골라

얼큰한 짬뽕에

단무지

양파쪼가리에

빙식초를 잔뜩 쳐

허기를 달래니

입덧은 가시나

배는

만삭으로 불러온다.

내친 김에

자리를 잡고

십분 쉬니

만사

귀잖다.

논현동에서

서초동을 못가고

게을러

우동가락이

불어터진다.

배짱 편한

날이다.

 

2013. 2. 1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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