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것도 지겹다.

2013. 2. 4. 06:3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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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일상이 된 겨울

우리네

팍팍한 삶을

몹씨 편잖게 한다.

이제는

그것도 지겹다.

하나를

더 줍고

더 옮기고

더 팔고

더 짓고

더 만들고

움직여야만 하는

서민의 삶에는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지고

지순의 백색이라도

내 살길이 먼저다.

천전히 녹으며

스며드는

소중한 지하수는

현실적으로

당장의

불편을 감수하기엔

입발림

미사여구다.

적당히 하고

그만 작작 왔으면

아무리

좋은 놀이도

싫증나기 마련

지치기 마련인데

......

미운 짓만 하는

사람같이

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막무가내다.

 

2013. 2.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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