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로불 냄새에 취하고 싶은 밤이다.
2013. 2. 3. 18:42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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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외딴 산골
한적한 곳
아담 나즈막한 초가
티끌 먼지
하나없이
울타리 낮은
시골집에서
고염 어깬 꿀청에
구운 가래떡
식혜
수정과나 모과차
구운밤
곶감
홍시
껍질땅콩
소복한 단자를 두고
사랑방 화로같은
불냄새에
취하고 싶은 밤이다.
할아버지
쉰기침소리가
간간 들려오시는
밤 이른 저녁이다.
2013. 2. 3. 횡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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