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골 깊다해도 산이 좋소이다.
2013. 1. 11. 16:56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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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매캐한
숨을 머금은
먼지들
반죽처럼 뿌옇게
끈적거린다.
떼묻은 삼배천 하늘
거리를 모를 만큼
뭔가 답답한
그래서
기침나는
그 걸레 같은 하늘을
벗어나
황조롱이 파륵이는 창공
청량한 대지에
솟대 같은 나무들
신앙처럼 숙연해지는
아
이 정결함
가슴속이나
머리속이나
찌꺼기나
건덕지나
온몸 오들거리며
싯겨나간다.
나는
골 깊다해도
산이 좋소이다.
2013. 1.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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