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 연분을 되새기며.

2013. 1. 12. 14:2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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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낚아 두었던

사색을 털어보았더니

마른 입천장에

까끌거리는 백태만 가득

눈 뜨기 싫어

주문만 왼다.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그 와중에도

꿈 실마리 하나 찾아서

뒤척여 본다.

한사람 연분을......되새기며

다시

입속에서 침이 흐른다.

신맛이 난다.

아아

기지개 펴고

찬물에 목 가시고

맑은 숨통을 트자.

 

2013. 1.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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