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웠지만 비워지지않는 빈병을 챙겨둔다.
2013. 1. 10. 07:25ㆍ별꼴 반쪽 글.
728x90
옹기종기
군식구없이
백주를 마시며
불을 쬐다가
술김에
눈자위 붉어지면
가끔
챙피하게
눈물이 고인다.
모두가
하나같이
불기운에
매워서란다.
우린 안다
서로의 마음을
그래서
우린
한잔 또 한잔
술병으로
보초를 세우고
마신다.
밤새
비웠지만
비워지지않는
빈병을 챙겨둔다.
2013. 1. 10.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허술한 삶이 비로소 진솔 한 것이다. (0) | 2013.01.11 |
|---|---|
| 가난한 농부네 밭고랑사이 눈이 보석처럼 녹는다. (0) | 2013.01.11 |
| 그마저 얼었는데 뭐. (0) | 2013.01.10 |
| 그러니 오늘도 다 좋은 날이다. (0) | 2013.01.10 |
| 심리적 퇴로. (0) | 2013.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