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마저 얼었는데 뭐.

2013. 1. 10. 07:1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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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뭐라서

한모금 젖도 주지 않느냐

싸늘하게 토라진 대지

물 한모금마저 가둬버린

골자기

갈증나 두들겨 보지만

눈꽃만 차갑게 내리쏟는

비정한 산이다.

방한모

방한복

방한화

방한장갑

저는 저고

나는 나이듯 살아야

덜 아쉬운 산속의 겨울

물이 귀한 거다.

그기 상수도는 없나

........

새한테나 물어봐라

닭들은 모른다.

깊은 산속엔

옹달샘 뿐

그마저 얼었는데 뭐.

 

2013. 1.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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