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측은하니 춥다.

2013. 1. 2. 17:0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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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무모한 날

측은하니 더 춥다.

길거리

눈얼음 위의  칼 바람

잠시

양지에서 반사되는

노란 햇살

수시로 변덕하는 기분

조울증을 앓는 환자이다.

나불고

까불고

허벌고 웃고 싶다.

어제

잔설에

또 덮어오니

적설의 한기에 오들거린다.

시련을 겪으면 봄날

그 보답이 웃음이라니

볼을 비비더라도

가슴 펴고 힘차게

내색않고 읏으며 걷자.

 

2013. 1. 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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