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히 허망을 달래고 있었다.
2012. 11. 6. 18:12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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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난
그를 봤다.
아니
만났다.
왜 있는 지 알 수 없이
그기 있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더라
그래서
내게
네가 나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한없이 고개 떨구고
말이 없었다.
이세상
가장 모를 것은
내가 아는 나이더라
애처러운
곡절
순서도 꿰지 못하고
망연히
하늘에
흐릿하게
어릿 꼬리연을
날리고 있었다.
내가 나를
서로
망연히
쳐다보며
허망을
달래고 있었다.
2012. 11. 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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