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이러고 있습니다.

2012. 10. 4. 13:1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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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이

빈 수수대에 찔려

하얀 유즙이 드문합니다.

 

미동의 바람만이

머리맡에 주섬거리다

먼발치 빈 손짓을 합니다.

 

부유한 티끌인가요

구름이 하세월 흐르던가요

턱 고이고 눈물 고이고

 

 

풀잎 고름 당겨 풀어

갈대솜 보프라기를 부비며

그 여인의 젓내를 맡습니다.

 

적적하니

산꼭대기 키재보며

그러고 이러고 있습니다.

 

2012. 10 4. 황작

 

 

2012. 10.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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