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따라 해보시던 동.

2012. 10. 4. 13:3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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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더라도

내맘에 흡족하면

맛이거니와

보약이다 싶다.

민들레가 새순이 나와

씀바귀가 새순이 나와

고들빼기순도 새로 나와

보슬하니 올랐다.

쓴 입맛이 돈다.

침 난다.

뜯어다가

멸치젖 투박하게 넣고

겉절이를 버물러

뜨끈한 밥술에

처억 감아 한수저 먹는다.

혼자 먹다 기함할 일 이다.

봄의 맛이 향연이라면

가을의 맛은 전율이다.

목마름에 입가신다고

입맛에 당기는 것을 먹는 것

식약동원

철에 따라

몸이 원하는대로

잘 먹는 것이

곧 보약이다.

지천의 풀이 쌉스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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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따라 해보시던 동.

 

2012. 10. 4. 황작

 

2012.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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