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꽉 찬 게 좋습니다.

2012. 9. 20. 06:4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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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차가

뭐 십몇도는 늘상인가 봅니다.

바닥이 차가워

잠이 깨곤 합니다.

식기 부딪는 소리에 아침이구나

오히려 잠이 밀려옵니다.

저들끼리 주고받는 말이

방안에서 하나도 안들립니다.

쉐쉐 그리는 소음일 뿐

간밤 흐트러진 꿈을 수습해 봅니다.

가눌수가 없습니다.

눈이 감깁니다.

반찬냄새가 들이칩니다.

잠오고

허기집니다.

이런 감각의 행복들이

나에게 아직 있습니다.

단체생활

역시

꽉 찬 게 좋습니다.

나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무척 존경합니다.

 

2012. 9. 2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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