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내맘같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2012. 9. 18. 07:0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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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한결

새침한 날씨입니다.

한풀 맨드랍습니다.

여름의 광기도

제풀에 꺽이고

여물어가는 속내만

알알이

차곡차곡 재워 갑니다.

우리가

하잘 것없다 하여도

순리는 눈꼽만치도

틀리지 않습니다.

풀꼬투리 도톰해지는

채움속에서

어느 한켠

비움의 철학을 심는

숙려함이 있습니다.

머잖아

마무리할

씨앗이 영급니다.

아직은

마무르지 못하였어도

가을은

내맘 같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2012. 9. 1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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