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왔음 좋으련만.

2012. 8. 28. 14:53별꼴 반쪽 글.

728x90

무채 썰어서

생채무쳐 놓을테니

 

가지 찢어서

양념장 버물러 놓을테니

 

모두부 잘라서

김치 볶아 놓을테니

 

심심타

 

누구든 아무나

당신이 왔음 좋으련만

 

탁주병 주둥이를

수없이 비틀어도 아니 오네

 

술기운이 몽롱하게

잔위에 쓰러진다.

 

2012. 8. 28.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