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섬섬이 씨아잦아......

2012. 8. 28. 14:1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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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을 쳐다보며

비올 때

그리움

빗방울 섬섬이  씨아잦아

빗줄기 올을 내어

차상에 포근히 깔고

흙살림 백토잔에

연홍빛 찻물을 담아두은데

마시지 못하고

애꿎은 생머리를 땋는다.

곰곰

심란한 실오라기

머리속 꼼지락거리며

망상을 담고서

외로이  앉았더니

영문없이 눈언저리 젖는다.

 

2012. 8. 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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