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라 하여라 저녁길을 머문다.
2012. 8. 27. 18:34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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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구수한 무쪼가리
도톰한 갈치동가리
벌건 양념
가시발린 하얀 갈치살
찰기 있는 찹쌀조밥
풋고추 된장찌게
아무렇게나 놔도
제멋대로 어울리는 한상
시골밥상
시퍼런 밤송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산골 평상에서
뜬금없는 생선 조림과
된장찌게
찹쌀조밥으로
저녁길을 머문다.
다음에도
오갈적 길 묻거던
기억하고
여기라 하여라.
2012. 8. 2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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