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히 생각해본다. 그런 나무를........

2012. 8. 28. 13:3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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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 무수히 떨릴 때는

가슴이 조리다.

아차

육중한 바람이 몰아치면

어쩔 수 없이 맞받아 선다.

험악한 기세로 밀어눕혀도

악을 쓰고 일어서는 나무

나도

유심히 따라해본다.

더러

뿌리채 뽑히고

꺽어지는 나무가 있지만

당당히 일어선 나무는

내 마음에 대견하다.

멀쩡히

예전 섰던 그자리에 서서

힘내시라 손을 내민다.

말간 손등엔

비바람 휘저어보낸 흔적마저

나타내지 않는다.

나는

유심히 생각해본다.

그런 나무를.....................

 

2012. 8. 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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