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뜬 태백의 술잔 지켜있네.

2012. 8. 21. 18:1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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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거미줄을 당겨서

달빛에 젖은

비늘고기를 잡는다.

강태공아

주태백이 어딨더냐

세월 꿰어

술상 받아갈제

주태백이

기껏

한구절

주정이나 뱉을진데

어디 그리 어울릴까

반달에 그득 담아

그믐달이 다되록

잔비우니

이도저도

두고 돌아가지 못하여

밤새

태공은

강물에 뜬

태백의 술잔 지켜있네

내게도

벗들이 떨어져 있으니

처지가 이 다른가.

 

 

2012. 8. 2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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