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서러우시라 멧비둘기 달랩니다.

2012. 8. 20. 16:3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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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구른자리

패인 곳으로

물 고여서 선명한

떠난 자리

질경이 자북이 나고

풀잎으로나마 덮어 두려고

생가슴을 앓는 길위에

비탈진 가슴은

바람 쓸리어 운다

절명한 그리움인가 했지만

가물가물

그림자 누워

사립을 밀고 들면

구부린 허리

아궁이에 비친 모습

망연히 붉습니다.

이제

그만 서러우시라

그만 잊으시라

국국 구국

산속

멧비둘기 달랩니다.

 

2012. 8. 2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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