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 별볼일없다.

2012. 8. 19. 16:1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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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괜잖다 하지만

털어도

빗어도

떨어지 않는

서캐같은 세월뭉치를

밖에선

아무도

반기지 않더이다.

내모습이 단지 어때서

그런 건 아니라오.

남보기가 어떨까 싶어서

혼자

거울보며

칫솔로

여기저기

구석구석 염색을하다

손놀림이 마음같지 않아

귓볼에도

이마에도

목덜미에도 칠을하니

가련하오.

당신 당부가 맞아

세월데로 그냥 둘 것을

괜한 일을 했나보네

당신은 좋다는 걸

굳이 이런다니..........

나 참 별볼일없다.

 

2012. 8.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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