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도 때에 맞는 제 쓰임이 있음인데.

2012. 8. 18. 18:3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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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도

뒤틀림이 없어야

때에 맞는

제 쓰임이 있음인데

 

김종이시라

김이면 김

종이면 종이지

그건 아닌 거라 싶더이다.

 

남이야

저 알아서 차린 밥상

구운 김을 물에 적셔먹든

뭔 상관이랴 마는

 

지난일로 보면

젖은 김이라 하자가 있었다니

잇몸에 떡떡 붙어

위사하지는 말으소

 

이름 석자는 살피지 않고

맷돌 위에 앉아

돌아가는대로 감놔라  뭣 놔라

젯밥에 욕심일까

 

몇해인가 전에도

십수년인가 전에도

어느집 젯상에 묻어

풍비박산 났다지요.

 

노욕은 아닐런지

체면없는 짓은 아닌지

치기는 아닐런지

한번은 돌아다봐야지요.

 

2012. 8. 1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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