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 둥천에 대추색 가을이 익어간다.

2012. 8. 17. 18:36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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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가 풍년이다.

여름이 옛다르더니

맛이 달다

한몇일 두고보다

귓대기 얼룩지면

한바구니 따서

대추청을 담았다가

맛보기로 나누자

더 더워도 되겠다

좀더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욕심을 채우려는

간사함이 꼬물댄다.

눈감고도

주렁주렁

도랑 둥천에

대추색

가을이 익어간다.

 

2012. 8. 1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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