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어우를 때 가릴일이다.
2012. 8. 14. 12:36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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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이 느리면
그긴
넓다.
폭이 좁으면
그긴
가파르다.
한길 사람 속과
열길 물길이
다르지 않아
물을 따라 걷노라면
나의 보폭도
따라간다.
걸음을 재촉할 진데
마음이 조급하고
마음이 평온하자면
걸음이 느리다.
곁의 사람이 성마르면
내가 화가 나고
차분하면
난 편하다.
어디에 머무느냐
누구와 동행하느냐에
주위의 일이
나를 간섭할 것이니
세상사 어우를 때
아무나 곁에 둘 일
아니니
분명
주변의
악불악
선불선
호불호를
가릴일이다.
2012. 8. 1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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