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곁에 있어 그 시절을 돌아보게 된다.

2012. 8. 6. 16:5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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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며

이들만은 남의 손에 맡길 수 없어

소중하게 가져 왔다.

재임기간

의례의 화초는 수없이 받아 왔지만

모두

불하하여 내 보냈었는데

이 둘은

진심으로

보낸이의 뜻이 담겨 있어

사랑하는 마음에 애지중지 하다가

직장을 그만두는 때에

당연히 가지고 오게되었는데

오늘

내 옆에서

달마난은

불법의 기를 뻗쳐 주고

풍란은

도톰한 혓바닥 내밀어 장난치며

찻물을 거들고 있다.

고맙게도

이들이 곁에 있어

인생 황금기

그 시절을 돌아보게 된다.

 

2012. 8. 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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