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산과 들 풀밭에 눕던 시절.

2012. 8. 6. 15:2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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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 보면 마주보고

말하면 고개 끄덕여 듣고

누우면 바람 곁에 눕고

만지면 속 간질이고

안으면 수줍어 파고드는

엎디어 너의 입맞춤 달콤했던

조숙한 첫 경험

나는 떠나고

너는 말없이 남아 있었다.

그후로

가장 오래 기억되는 넌

나의 동산

아직도

환하게 손 흔들고 있구나.

나도 늙었지만

너도 많이 변해

예전 같지 않구나

고향

나의 들녁

나의 유년

나의 추억

산과 들 풀밭에 눕던 시절

이제

너를

꿈에서나 볼까.

 

2012. 8. 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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