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검은 당신의 향을 느껴봅니다.
2012. 8. 5. 18:23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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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위 검은 태양인가
석양빛 커피
설탕
달으면
맛도
향도 버려요.
입안에서
뇌까지
미각이
가만이 남아있어야 해요.
더도말고
당신 만큼
쓰기도
고습기도
은은하기도
강렬하기도
산뜻하기도
알 듯
모를 듯
그렇게
오래
감돌아서
오묘함이
간직되어야 해요.
지금
그
커피를
마시려고
지긋이 눈감고
오감을 열어
주전자를 달구고있어요.
보고싶소.
갯벌의 태양만큼이나
붉고 검은
당신의 향을
느껴봅니다.
2012. 8. 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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