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풍년에 곰배질이나 뭐가 다른가.

2012. 8. 5. 13:4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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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하니 서서

후려친다.

휭 허리가 돈다.

팔이 휙 젖혀진다.

쭉 뻗은 잔디 밭

꿩알 만한 공

곰배 짝대기

화근이 싹 가신다.

양편으로 푸른 숲

주변 산

비싸지만 기분좋은

두런두런 농도 하고

마음 가볍게

근육에 맞기고

즐기면 그만이다.

엎어치든

올려치든

다 좋다.

우리가

예까지

줄세우려 왔던가

잊으려 온 것을

굳이

셈해서 뭣하나

잘 놀고

잘 먹고

돌아가면 그만이지

골프를

추키지 마라

돈드는

평범한 운동가지고

풍년가에 곰배질이나

뭐가 다른가

외국 거라 추켜세우면

그게 바로

못난 사대이다.

덜떨어진 인사들아

거들먹거리기는

사대기나 맞지 마라.

 

 

2012. 8. 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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