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차를 가히 이기운용이라 하겠다.

2012. 8. 2. 15:49별꼴 반쪽 글.

728x90

찻잔이 고요하니

난 말이 없고

다시 한소끔 끓이는 물소리

막힌 맥을 풀어 내고

그윽한 훈기

맺힌 혈을 뚫어 주어

가만히 추스르니

명상이 천리 기별을 듣는다.

몸은 앉았으되

기분은 둥둥 떠

물위에도 앉고

산위에도 앉고

들녁에도 앉았으니

가히 이기운용이라 하겠다.

운용하되 움직임이 없으니

그침이 없다 하겠다.

 

2012. 8. 2.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험으로 알았습니다.  (0) 2012.08.02
이제사 좀 알겠습니다.  (0) 2012.08.02
좀 편히 가자면 말일세.  (0) 2012.08.02
왜 이리 먹먹하지요.  (0) 2012.08.02
답답해도 부창부수라 달관이다.  (0) 201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