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느 거리에도 위안이 없다.

2012. 6. 29. 13:0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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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찡그린 얼굴

고래소리

악소리

근심덩어리

지친모습

체념한 표정

산 사람들이 아니다.

좀비들의 도시

툭하면

물어뜯을 기세다.

마음이 다 무슨 소용

몸이 지친데

몸이라고 견딜까

거리의 사람들

분간없이

다 노숙자다.

어느 부촌의 그늘에도

그들은 앉아 있었다.

어쩌다가 이지경인가

요즘은

어느 거리에도

위안이 없다.

 

2012. 6.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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