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귀하다.

2012. 6. 17. 16:2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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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뭄에

마디마다 샛가지 치고

열심히 버는 가지

다닥다닥

달리기까지는 하였건만

좀체 굵지는 못하고

그위에

또 꽃을 피고 열리고

가죽껍데기 같은 가지가

땡볕에 용을 쓴다.

보다못해

한동이 물을 길어 붓고

혀를 내두른다.

탄다는 말이 맞다.

겪지않고 짐작도 못할 일

덥다는 건 숫제 엄살이고

탄다

딱 맞는 말이다.

정말 귀하다.

가지

가지

여러 채소들

사람보다

식물이 위대하다.

 

2012. 6. 1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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