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2012. 6. 16. 20:0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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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양말 쉰 내

늙은 홀애비 쩔은 내

장마비 찌든 냄새

지독한 고독을 맡다가

한결

청량한 바람

풀 내음

솔향기

심기를 여는 시원함

산책

생각

좋아진다

막다른 답답함이

저녁길에 물러간다.

어둠의 위안

편안함

내면의 정화

오솔길

따라간다.

돌아올 때 까지

혼자 걷는 길

묵묵히

걸어간다.

 

2012. 6. 1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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