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빨래 저 혼자.

2012. 5. 18. 11:0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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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빨래걸이에 들어

반소매를 말린다.

 

바람이 빨래품으로 들어

배가 따뜻해진다.

 

풀내음이 목덜미에 들어

맘이 상큼해진다.

 

옷걸이 나란히 하여

온몸이 보송보송 마른다.

 

마른 빨래 저 혼자

 

입은 듯 산뜻하게

바람볕에서 팔을 흔든다.

 

2012. 5. 1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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