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베푸는 것을 바르게 생각할 일이다.

2012. 5. 16. 22:30별꼴 반쪽 글.

728x90

내책이 갖고 싶어 책방주인이 되고

생선이 마음껏 먹고 싶어 배 주인이 되고

고기가 실컷 먹고 싶어 푸주간 주인이 되고

차가 너무나 타고 싶어 운전수가 되고

자기가 너무나 간절한 것을 갖고 싶어

그 것이 직업이 되던 시절

옛날 어느 마을에

젊고

성실하고

총명한 머슴이

가끔 한숨쉬며 하는 말이

나는 죽어서야 내 집을 갖게 되겠구나

한탄을 하니

주인이 이를 듣고 초가삼간을 내어주어

이에

머슴의 후손이 슬기로와

후일 대가를 이루고 성공하니

격세지감

삼전벽해

곤란에 처한 주인의 은공을 크게 갚았다 한다.

주인의 정신도 올곧거니와

머슴의 양심 또한 바르지 않았겠는가.

막금에도

그 조그만 집 한채보다

먹고 사는 걱정을 하는 이가 많으니

무슨 복지를 제것처럼 손가락셈으로 에둘러

현혹하지 말고

진정 알뜰한 내것으로

베푸는 것을 바르게 생각할 일이다.

 

2012. 5. 16.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