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그림자 밟기하며 놀다 갑니다.
2012. 5. 8. 18:2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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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랑을 밟다가
상추를 따다가
고추모를 묶다가
땅바닥에
끄적끄적
무료함을 쓴다.
개가 와서
앞발로
바지를 더럽힌다.
개코로
콕콕 쥐어 박는다.
뭐라고 써둔채
일어난다.
뭐라고 썻나
내일
다시 와보면 알겠지
미련은
아쉬움인 거다.
당신
그림자 밟기하며
놀다
갑니다.
2012. 5.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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