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그림자 밟기하며 놀다 갑니다.

2012. 5. 8. 18:27별꼴 반쪽 글.

728x90

파고랑을 밟다가

상추를 따다가

고추모를 묶다가

땅바닥에

끄적끄적

무료함을 쓴다.

개가 와서

앞발로

바지를 더럽힌다.

개코로

콕콕 쥐어 박는다.

뭐라고 써둔채

일어난다.

뭐라고 썻나

내일

다시 와보면 알겠지

미련은

아쉬움인 거다.

당신

그림자 밟기하며

놀다

갑니다.

 

 

2012. 5. 8.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