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란엔 박하가 좋다는 옛말 들었기에.

2012. 5. 9. 10:2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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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위중한 곽란이 일어날 즈음

곽란엔 박하가 좋다는 옛말 들었기에

골짜기마다 훑으며

다년생 풀대궁이를 찾아헤맸습니니다.

언젠가

이일도 그쳐지겠지요.

마음이

마음을 붙들어 정착하는 날에

박하향 치유를 하겠지요.

그 때까지는

묵묵히 지켜보겠지요.

골짜기 어디 쳐박혀

박하향 파하게 피는 날

마음이 주저앉으면 우리도 쉬겠지요.

풀쐐기의 따가운 날들을 뒤로하고

맑은 물가의

반들한 바위에 앉아

고단한 걸음 내려쉬겠지요.

맞서기 보다는 즐기라 했으니

건둥거리며 가봐요.

힘들어 마세요.

우리들

곽란이 멈출거예요.

박하향 찾아

그기

아늑하게.

 

 

2012. 5. 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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