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보고 간다..

2012. 5. 2. 19:4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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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한낮 들판에

어안이 벙벙하여 섰다가

깜박 길을 잃고

하늘로 혼백이 빨려올라

그저

산 귀신인냥

생불 되어 합장하고

아무 념도 없이

실성하여

어디든

낯선데로

걸음 닿는데로

먼산보고 간다.

 

2012. 5. 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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