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단호하여 타인에 걸리지 마라.
2012. 5. 2. 17:06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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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된 살이를 보자니
아프더라.
남을 괴롭히며 사는 것
누가 보기 역겹지
옛말에
가더라도 곱게 가라 했지
시작도 그러려니와
시종도 참하게 가라는 거지
어쩌다
세상사를 보며 생각한다.
내가 잘사는 것이 뭘까
누구보다
선하게 살라는 것보다
누구보다
돋보이게 살라는 것보다
별나지 않게 사는 것
늙어 점잖아 지는 것
고맙다 하며 사는 것
오로지
나에게 충실하라는 것
남의 눈총이나
손가락질 받지 않고 사는 것
그것이
더 당당하지 않을까
누구누구가 어떤 게 아니라
누구누구가 어쩐다가 아니라
누구누구더라 어쩌라가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경우를 밝히는 것
내가 남에게 걸치지 말아야
삶이 고운 것
그마저도 항시 살피는 것
앉으나 서나
길을 가나
누우나
남을 자극하지 마라
남 아프면
넌 괜잖으냐
자신에 단호하여
타인에 걸리지 마라.
2012. 5. 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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