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이토록 인이 박힌 산이다.

2012. 4. 27. 12:0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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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아래

장지뱀이

젖은 몸 말리러 나오다가

말간 눈 마주쳤다.

사실

저게

도마뱀인가

장지뱀인가

도룡용인가

살피기도 전에 후딱 갔다.

보통 사람같으면

손이 덜덜 떨렸겠으나

그놈을 가까이 보지 못한

나는

아쉬움에

근처를 헤집어 보았지만

놀란 그 놈이 없다.

이렇게

하루

하나하나

추억을 실감 할 수 있으니

매번 돌아가서도

다시오는 것이다.

그곳은

내게 이토록 인이 박힌

산이다.

 

2012. 4. 2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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