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가 저리 못됐으니.
2012. 4. 18. 18:49ㆍ별꼴 반쪽 글.
728x90
예전엔
아이가
학교서 회초리를 맞고 오면
부모가
그 자잘못의 연유를 밝혀
전후사정을 바로잡아 훈육하고
차후에 공손하게
선생님께 이를 상의하였는데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이가
회초리를 맞고 오면
제 자식 어긋난 것은 안중에 없고
부모가 뛰어가
앞뒤안가리고
안하무인으로 선생님을 팬다니
이 무슨 희극인가
어찌나 안타까운 비극인가
될성부런 가지에 실한 열매가 연다.
집구석 교육은 개차반인데
실을 논하기 전에
사회구성원으로 구실이나 하려나
탈이나 내지 않으면 다행이지
모난 돌은 쉼없이 갈아야
둥글어지는 것을
애비가 저리 못됐으니
누가 선뜻 맡을고.
2012. 4. 18.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모는 꼬리가 맛있나 봅니다. (0) | 2012.04.19 |
|---|---|
| 미안하구나 제발 견뎌다오. (0) | 2012.04.18 |
| 내 어린시절의 동화. (0) | 2012.04.18 |
| 선한 자는 농자지대본이요. (0) | 2012.04.18 |
| 남정이 장화에 빠졌으니. (0) | 201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