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것에도 감사하고 오는 것에도 감사해야지.

2009. 12. 30. 09:40별꼴 반쪽 글.

728x90

오늘이 지나면

2009년이 꼬박 한밤이 남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밤

한해를 보내고 꽁지에 앉아

일년 뒤안의

머리

몸통을 만지고 있노라면

기억되는 일들만으로도

꼬박 한밤은 족히 샐 것이다.

 

미련으로 잇지 말고

아쉬워도 말고

서운해도 말고

삼키지도 말고

뱉지도 말고

찬찬히 돌아보고

못한 일 있거던

내년 초에라도 속히 마치고

지난 것에도 감사하고

오는 것에도 감사해야지.

 

2009. 12. 30.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경.  (0) 2009.12.30
송년하례를 드린다.  (0) 2009.12.30
내 속내를 누가 아나......  (0) 2009.12.30
내 마음.  (0) 2009.12.30
소꿉친구.  (0) 200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