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내를 누가 아나......

2009. 12. 30. 09:2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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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내를 누가 아나.....

박장대소

산속의 울음이

진정 울음인가

웃음인가

산속의

새가 웃지는 못할 법

새가 우니

우는 것이다

내 속으로 내가운다

그러니 운다

웃을 수 없어

굳게 다문 부리로 운다

울건 웃건

누가 알랴

어쩌면

그것은

편한 방편일지 모른다.

 

2009. 12. 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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