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2009. 12. 30. 09:1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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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풀섶에서 뛰어 나와

바짝 나의 등뒤에서 위협을 가하다

가만 있는 나를 붙잡아서

오도가도 못할 하늘 아래 가두었다

어쩌나

철저하게 고립된 나를

목청 큰 바람으로 울리고는

그것도 모자라

나의 마음은 산처럼 웅크린채로

허공에 갇혀 버렸다.

 

2009. 12. 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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