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시오 부디 올봄 연세들 하시게 들.
2026. 3. 7. 18:50ㆍ별꼴 반쪽 글.
728x90
오로지 제 한몸으로만 붉게
추위에 맞서던 남생이
한숨 몰아내고
봄날에 파란 새살이 돋는다.
아무것도 아닌 인간들이
그제사
겹껍데기 속
저들의 봄이 꼼지락 거린다.
봄은
알고보면 오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
그런 것을
인간은 주변머리 없이 받고
마냥 오는 봄인 줄 안다.
이보시게
그봄 그저 오는 것이 아닐세
이듬해 꼭 온단 보장 있는가
올봄 매년 봄 소중히 하시게
나이가 연세가 되보니
연세의 의미를 알겠더라는
말일세
한해의 세월 헡으로 말라는
말이 아닌가
부디 올봄 연세들 하시게 들.
2026.03.06. 로설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람이란 나이를 먹으면 무엇을 돌아보게 된다고 아니더라 아닌 것이다. (0) | 2026.03.08 |
|---|---|
| 너무 열심히 살며는 후회될 때가 있다고 앉은 자리에다 똥을 사질러는 격이네. (0) | 2026.03.07 |
| 살고잡다 사시오. (0) | 2026.03.06 |
| 나훈아님과 안성기님. (0) | 2026.01.08 |
| 청춘엔 세계는 넓고 할 일이 많았다지요 안타깝지만 늙으면 시간은 없는데 할 일이 많아진다. 어쩌랴. (0) | 2025.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