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잡다 사시오.

2026. 3. 6. 16:3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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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눈 뜨자

수리산이 광목포를 덮고 깨어난다.

운무속

허심한 내 마음이 오리무중이다.

3월

뭐 그리 기대할 것도

그리 바라는 거도  많지 않은데

괜스럽다.

마음이라는 것이 늘상 고픈갑다.

무슨 3월에

솜틀듯 눈이 오시는가

시절이야 더러 틀어지는 것 아닌가

남은 인생일랑 잘살다가 가고싶다.

한 낱 구름인 것을

난 거짓 같은 것일랑은 안할려오

다 보이는 데 뭘

지가 지를 보는데 안보인다면

장님이 아니라 등신이라지

나는 버러지 만은 아니다 싶은데

살고잡다 사시오

하나 지를 모르면서 살겠다 하면

버러지 같은 놈.

 

2026.03.05.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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