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없이 무작정 머물다 가는 것이다. 요란떨지 마라.
2025. 9. 20. 10:32ㆍ허공불
728x90

누가 허락했나
까닭도
연유도 모르면서 와서는
무작정 머물다 가는 것
삶이다.
인생이다.
빈손으로 왔기에
누구 하나 주는 것 없이
내것을 모아야 사는 연명
그냥
지치다가 가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것은
부모형제자식이라 해봐야
어차피 인간 아닌가
그런
처지가 같은 사람이 아니라
내 삶 전부를 기댄
막 살부딛는 자연이다.
가까이 있는 것에
기대다가 가는 것일 뿐
요란떨지 마라.
2025.09.20. 로설
728x90
'허공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산길에서 산문을 열어딛고 속문을 닫는다. (0) | 2025.11.19 |
|---|---|
| 모두가 나로 말미암고 나로 말미암아 사라지느니. (0) | 2025.11.05 |
| 부모는 자식에게 원수인 것이다. (0) | 2025.08.28 |
| 인연은 스스로는 세월을 모른다. (0) | 2025.06.27 |
| 내자신이 모르고 왔다가 호되게 살다가 간다. (0) | 2025.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