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없이 무작정 머물다 가는 것이다. 요란떨지 마라.

2025. 9. 20. 10:32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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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허락했나

까닭도

연유도 모르면서 와서는

무작정 머물다 가는 것

삶이다.

인생이다.

빈손으로 왔기에

누구 하나 주는 것 없이

내것을 모아야 사는 연명

그냥

지치다가 가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것은

부모형제자식이라 해봐야

어차피 인간 아닌가

그런

처지가 같은 사람이 아니라

내 삶 전부를 기댄

막 살부딛는 자연이다.

가까이 있는 것에

기대다가 가는 것일 뿐

요란떨지 마라.

 

2025.09.20.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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