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만 그기 까지는 동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2025. 3. 9. 11:06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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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니가 자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게 치욕을 안겨주었다.

그러니

더 말해 뭣해

때로는

인륜을 넘는 단절이 있다.

화가 나서

아니

나는 네가 참 불쌍해서다.

사막을 모르는 사람은

오아시스를 찾을 수 없다.

부모가 안스러운 것은

알지만 그기 까지는

동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네가 선택했다 하니

여기 까지다

잘 헤쳐나가길 빌 뿐이다.

 

2025.03.09.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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