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돌아보기도 하는데 마음에 무엇이 한번 묻으면 씻기지 않는다.
2024. 2. 11. 16:52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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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가 없다니
생이 그러하다
죽어 그렇다
바람 스치듯 가버린
한 시절 사랑은
불문곡직
단언지하
이실직고
보고싶고 그립다
한쪽의 처지 외롭다
살기에
필연곡절
삶을
돌아보기도 하는데
한번
마음에 그 한점이
묻으면
씻기지 않는다.
살아 있어서
언젠가
그 끝은 죽음이겠지
그래도
이나마 행복했다
그럼 그립게도
살아야지 어쩌나.
2024.02.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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