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늙는 것이 순리라 해도 이제는 그 유교적 굴레를 끊어야 한다.

2023. 10. 20. 17:42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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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출생한 샌드위치세대들의

노노부양의 문제

그건

단지 부양의 문제만이 아니다.

부모가 과거에 얽매여

불행한 기억속 부정적 대화를

일상으로 하면

노년으로 접어든 그 자식은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진다.

시대적 과도기의 낀세대는

그 어깨가 무겁다.

어쩌랴

그 시절에는

먹고사느라 그 부모도

무슨 준비가 있을리가 없고

그저 난감한 세대이다.

아무리 늙는 것은 순리라 해도

부모는 부모

자식은 자식일 뿐이다.

먹여주고 키워주고 가르치고

그게 무슨 생색인가

남의 자식을 데려다 키웠나

동물을 데려다 키웠나

뭘 먹이고 재우고 키우고......

지가 만든 자식

그건 원져이고 무한 의무이다

우리가

우리세대가

그 유교적 굴레를 끊어야 한다.

그러려면

늙은이가 독립해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

늙을 수록

제 앞가림은 스스로 해야 한다.

내가 행복하고

자식이 행복해지려면 말이다.

아직도

너와 나를

너는 너

나는 나인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내자식이라며 묶으려드는가

그렇겠지

이미 늦었겠지

물들어 올 때 둑을 막았어야지

늙고 돈없으면

민주가 평등이 다 해줄 것인가

현실은 소주성이 아니다

생산적 소득을 부정하고 살다가

어쩔꼬

노후는 냉엄한 현실인 것을

젊은 그대들이라도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시게 들

내돈 내산하고

내일 죽더라도

늘 항상

과거 보다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는

그런 잘 사는 부모들이 되시게.

 

2023.10.2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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