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용도로 사육하는 건가.
2023. 5. 28. 12:17ㆍ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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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두고
낳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고
길러주고
가르치고
어쩌고 어쩌고
그 자식은
누가 낳았나
그래서
부양하라고
아이들이 도구인가
미개하다 못해 천박한
나는
저기 일찍부터
고쳐먹었다.
지근에 누군가
자식들한테
너는 얼마
너는 얼마
매달
꼬박꼬박 바치라 했다길래
역겨워서
상종도 안한다.
그런대로라면
노심초사
모든 자식이 죄인이다.
자식이 커서
캥거루 안되고
제 밥벌이 하면 감사한 것이고
낳아둔 짐을 더는 것이다.
자기들이 낳아놓고
자식을
가두리에 가두지 마라
농경사회인가
당연한 책무는 다하고서
늙었다고 유세인가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고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아는 법이다.
자식을 용도로 사육하는 건가
참 섬찟하다.
5060
우리세대에서 끝내야 한다.
귀한 자식들
행복하게 살기를.
2023.05.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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